굿즈제작사이트 어디가 좋은가

나만의 굿즈 만들기를 희망하는 창작자가 늘면서 기업들은 이들을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굿즈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전에는 최소 주문 수량이 있어서 소량 생산이 불가했다면, 최근에는 소량의 1인용 굿즈를 위한 업체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디지털 인쇄술의 발달로 다품종 소량 생산 방식으로도 수익 창출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또한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 등 디자인 작업을 전혀 할 줄 몰라도, 굿즈 제작이 가능할 수 있도록 커스텀 에디터 서비스를 지원하는 업체들도 증가하고 있다. 즉, 남녀노소 누구나 나만의 상품을 만들 수 있는 시장이 열린 것이다.

이를 맞춤형 인쇄(Print On Demand, POD) 시장이라고 한다. POD 시장은 북미, 유럽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 2018년 기준 글로벌 시장이 88조 원 규모로 추산된다. 엽서 및 스티커 등 종이뿐 아니라 티셔츠, 에코백 등 의류, 잡화부터 키링, 스마트폰 케이스, 컵 등 문구와 리빙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상품을 고객이 원하는 대로 디자인해 주문할 수 있다.

국내 POD 시장을 주도하는 곳은 온라인 사진 인화 업체들이다. 특히 스냅스는 주력인 사진 인화 서비스를 바탕으로 포토북, 슬로건, 스티커 등을 만들 수 있는 전문 굿즈 제작업체로 탈바꿈하며 최근에는 휴대전화 케이스와 그립톡, 키링 등 굿즈 종류를 확대하고 있다.

아예 POD를 통해 커스텀 굿즈 제작 전문으로 나선 기업들도 있다. 마플은 의류, 홈데코, 폰케이스, 액세서리 등 600여 가지가 넘는 커스터마이즈 상품 제작을 지원한다. 수만 개의 디자인, 캐릭터와 80여 가지 폰트 텍스트 추가, 이미지 패턴화 등 사용자가 직접 보면서 디자인할 수 있는 마플만의 커스텀 에디터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누구나 쉽게 단 세 번의 클릭으로 원하는 디자인의 상품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POD 업체들은 대개 웹사이트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누구나 간편하게 DIY(Do It Yourself) 제작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해 사용자들의 편의를 돕는다.

한국조폐공사(사장 성창훈)는 버려지는 돈을 재활용 한 '화폐 굿즈' 제품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조폐공사는 매년 500톤 가량 발생하는 화폐 부산물을 소각하는 대신 이를 활용한 화폐 굿즈 사업 추진을 위해 세계 최초로 '머니메이드(MONEYMADE)'라는 브랜드를 론칭했다.

최근 ‘나만의 굿즈(goods)’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굿즈는 주로 ‘팬심’을 겨냥한 디자인 상품을 말하는데, 이전에는 연예인의 팬들을 위한 물건으로 굿즈가 한정됐다면 최근에는 직접 만든 나만의 굿즈로 영역이 확대되는 추세다. 나의 가족, 애인, 반려동물은 물론 나의 인생영화와 문학, 직접 그린 캐릭터, 심지어 끄적인 낙서까지도 나만의 굿즈로 재탄생시켜 독특한 개성을 뽐낼 수 있다.

굿즈 열풍을 주도하는 것은 MZ(밀레니얼+Z)세대다. ‘덕질(어떤 분야를 열성적으로 좋아해 그와 관련된 것들을 모으거나 파고드는 일)’을 하는 대상이나 관심사와 관련된 굿즈에 아낌없는 구매를 보이고 나에게 집중하는 소비 방식, 지금 내가 당장 만족할 수 있는 제품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소비 특성을 가진 MZ세대들이 굿즈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이들은 내가 덕질하는 대상이나 관심사와 관련된 굿즈가 없다면, 직접 만들어서 소유하기를 원한다. 또한 굿즈 제작 과정을 스토리로 공유하기도 한다. 직접 커스터마이징한 나만의 굿즈를 얻는 제작 과정의 경험 역시 소비의 가치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MZ세대가 아니라고 해서 남 일처럼 여겨진다면 오산이다. 가게 명함과 스티커 같은 홍보물을 직접 제작하거나 회사에서 행사 사은품 제작을 담당하게 됐을 때, 특별한 답례품을 제작하고 싶을 때에도 직접 만든 나만의 굿즈가 필요한 순간은 언제든 찾아올 것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친환경 자원 순환에 기여하는 동시에 소비자에게 '돈을 부르는 행운'의 check here 의미를 담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첫 번째 출시 제품은 '부(富)를 부르는 펜'이라는 의미를 담은 돈볼펜(moneypen)이다. 돈볼펜에는 실제 지폐 1장의 화폐 부산물이 들어가 있으며 5만 원권, 1만 원권, 5천 원권, 1천 원권 등 4가지 종류로 구성돼 있다.

현재 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B2B 맞춤형 주문 제작 방식으로 제공되고 있다. 가장 선호도가 높은 돈볼펜 2종 세트(일반형 + 슬림형) 의 경우 최소주문수량 500개 기준 세트당 1만 6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조폐공사는 돈볼펜을 시작으로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돈방석, 돈쿠션, 돈달력 등 '부(富)를 부르는 행운' 이라는 스토리텔링이 가능한 제품군을 계속 상품화할 계획이다.

성창훈 사장은 "화폐 굿즈 사업은 친환경 문화사업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화폐 부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해 친환경 선순환 구조의 경제활동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돈볼펜은 B2B방식으로 출시되고 있지만 오는 3월부터는 국민 누구나 돈볼펜을 포함한 다양한 화폐 굿즈를 구매할 수 있도록 조폐공사 쇼핑몰에서도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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